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
한대표 “고건 전총리에 민주당과 연합제안” |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7일 "고 건 전 총리와의 연대는 과거부터 현재,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며 "고 전 총리가 당에 와서 기여한다면 그 분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드릴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지난 16일 고건 전 총리와 가졌던 심야회동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 전 총리가 지방선거 전에 정당을 만들면 서로에게 보탬이 안되니 차라리 민주당과 연합해 민주당을 밀어달라고 제안했었다"며 "고 전 총리는 즉석에서 답변은 없었지만 필요하면 서로 핫라인을 가지고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 상 전 총리 서리 영입도 이(고 전 총리와의 연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과의 선거공조 방안에 대해선 "당 대 당 사이에서 거론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의 정서와 한나라당의 실리가 부합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외연확대를 위한 자신의 기득권 포기 언급과 관련, "대표직 포기도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을 포함해 당원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선 "절대 다수가 원하고 필요하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 3년 평가와 관련, "확실하게 잃어버린 5년이고 모든 사람이 남은 2년이 빨리 가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라며 "떡잎부터 안다고 3년도 망쳤는데 남은 2년에 어떤 기대를 하는가.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라는 거죠"라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