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인 소유 아파트를 팔고 넓은 평수로 옮기면서 3천500만원 가량이 늘었고, 의원실 공용 계좌 및 정치자금 계좌를 합친 예금이 6천600만원 가량 증가하는 등 1억700만원이 순증했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은 지난해 3천900여만원의 빚만 있던 채무자 신세를 청산하고 6천700여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게 됐다. 농민 출신인 강기갑 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각각 9천300만원과 8천1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지만, 부채는 여전히 1억6천300여만원과 4억6천400만원에 달했다. 현 의원은 재산 하위 랭킹 1위를 2년 연속 지켰다. 이 밖에 당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은 4천100만원이 늘어난 8억5천100여만원을 신고, 당내 재산 랭킹 1위를 지켰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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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의원 전원 재산증가…‘눈에 띄네’ |
국회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여야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에서 민주노동당 의원 9명 전원의 재산이 `약속이나 한듯' 크게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재산공개에서 소속 의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소속 의원 9명 모두의 재산이 증식됐고, 이 가운데 5명의 재산 증가액이 억대를 기록했다.
서민과 노동자를 주요 지지층으로 삼은 정당에서 대체로 전체의원들의 평균 재산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억대의 재산 증가율을 보인 것은 특기할 만한 일.
특히 이영순 의원은 지난해에 비해 3배(2억1천900만원)가 늘어난 3억5천2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 의원은 시아버지가 울산 울주군에 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하고 본인의 예금이 7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최순영 의원도 2배(2억6천500만원)가 증가한 5억3천4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가분 가운데 1억8천100만원은 지난해 오기를 수정한 것이고, 나머지는 강서구 방화동 전세 아파트를 넓히는데 들어간 금액이었다.
천영세 의원도 대부분 예금에서 1억9천800만원이 늘었지만 천 의원 측은 "정치자금 통장과 의원실 통장이 개인통장과 합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상정 의원도 순증액 1억1천900만의 대부분이 후원회 후원금과 정당 지원금으로 채워진 예금액 증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찬 의원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인 소유 아파트를 팔고 넓은 평수로 옮기면서 3천500만원 가량이 늘었고, 의원실 공용 계좌 및 정치자금 계좌를 합친 예금이 6천600만원 가량 증가하는 등 1억700만원이 순증했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은 지난해 3천900여만원의 빚만 있던 채무자 신세를 청산하고 6천700여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게 됐다. 농민 출신인 강기갑 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각각 9천300만원과 8천1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지만, 부채는 여전히 1억6천300여만원과 4억6천400만원에 달했다. 현 의원은 재산 하위 랭킹 1위를 2년 연속 지켰다. 이 밖에 당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은 4천100만원이 늘어난 8억5천100여만원을 신고, 당내 재산 랭킹 1위를 지켰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회찬 의원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인 소유 아파트를 팔고 넓은 평수로 옮기면서 3천500만원 가량이 늘었고, 의원실 공용 계좌 및 정치자금 계좌를 합친 예금이 6천600만원 가량 증가하는 등 1억700만원이 순증했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은 지난해 3천900여만원의 빚만 있던 채무자 신세를 청산하고 6천700여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게 됐다. 농민 출신인 강기갑 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각각 9천300만원과 8천1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지만, 부채는 여전히 1억6천300여만원과 4억6천400만원에 달했다. 현 의원은 재산 하위 랭킹 1위를 2년 연속 지켰다. 이 밖에 당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은 4천100만원이 늘어난 8억5천100여만원을 신고, 당내 재산 랭킹 1위를 지켰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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