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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2 10:31 수정 : 2006.03.12 10:31

14일 광주·전남 시작으로 전국 투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5.31 지방선거를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일본 방문의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 상태지만 당이 2007년 대선 승리를 향한 디딤돌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감안, 당 대표로서 필승 의지를 보여준다는 취지에서다.

박 대표는 일본방문 귀국후 사흘만인 14일 광주ㆍ전남지역 정책 투어에 참석한다.

당 지방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을 돌며 당의 지방발전 청사진을 알리고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박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당 정책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14일을 시작으로 17일 강원도, 19일 제주, 21일 전북 그리고 24일 대전.충남 등을 돌며 차례로 진행되는 정책투어는 광주ㆍ전남 지역을 첫 행사지역으로 정한 데서 드러나듯, 당의 취약지역 공략이 주 목적이다.

또 최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비롯한 우리당 지도부가 전국 현장방문 정책투어를 진행하며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맞불'을 놓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대중적 인기와 일본 방문 등을 통해 보여준 국가 지도자로서의 높아진 위상을 당 지지기반 확대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 개인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자격으로는 마지막으로 치르는 선거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선거 지원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역풍속에 치러진 지난 4.15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 이후 각종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 불패'의 신화를 이뤄내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박 대표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 강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

또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정치지형을 새롭게 설정할 7월 전대 및 이후 본격화될 대권경쟁에서 박 대표의 정치적 위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것이라는 점도 박 대표에게 남다른 각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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