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의 방문은 5.31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민생현장을 찾음으로써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은 성주.칠곡군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태근 고령군수가 지난 8일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고, 칠곡군 도의원 2명이 최근 도의원 공천기준에 공정성이 없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또 이 의원 자신이 이달 초 칠곡에서 열린 당원교육 석상에서 특정 후보를 칠곡군수와 군의원으로 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칠곡군 공무원들이 비당원인 주민들을 동원해 물의를 빚는 등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유독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많았던 것. 이렇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지러워진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 의원의 요청을 박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는 안택수, 김태환, 김양수, 곽성문, 최경환, 이인기 의원 등이 동행했고,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군인 김광원 국회의원, 김관용 전 구미시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 남성대 전 도의회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이달 안으로 제주와 전북, 강원, 대전.충남 등을 방문해 민생투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성주.칠곡=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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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경북 성주·칠곡서 민생투어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민생 투어'의 일환으로 17일 경북 성주군과 칠곡군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14일 전남 여수와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데 이어 지방선거 지원 활동의 두 번째 방문지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북을 택한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성주군에 도착해 초전면 어산리 참외재배농가를 찾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한 농민은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 살 수 있는 희망을 갖게끔 정책적인 도움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농민 생활이 안정되고, 교육이나 의료시설이 갖춰지면 그 문제는 해결된다"며 "내년에 한나라당을 많이 지지해 집권하면 소신있고 화끈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대표는 자리를 옮겨 칠곡군 왜관지방산업단지 내 한국파워트레인㈜을 방문해 견학한 뒤 지역상공인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여기서 한 여성 기업 대표가 "여성 기업인들이 금융기관을 찾으면 남편이나 다른 가족의 보증을 요구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박 대표는 "남성보고는 누구더러 보증을 서라고 하느냐"며 "여성차별 문제는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후 왜관읍 관문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승용차 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박 대표의 방문은 5.31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민생현장을 찾음으로써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은 성주.칠곡군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태근 고령군수가 지난 8일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고, 칠곡군 도의원 2명이 최근 도의원 공천기준에 공정성이 없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또 이 의원 자신이 이달 초 칠곡에서 열린 당원교육 석상에서 특정 후보를 칠곡군수와 군의원으로 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칠곡군 공무원들이 비당원인 주민들을 동원해 물의를 빚는 등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유독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많았던 것. 이렇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지러워진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 의원의 요청을 박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는 안택수, 김태환, 김양수, 곽성문, 최경환, 이인기 의원 등이 동행했고,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군인 김광원 국회의원, 김관용 전 구미시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 남성대 전 도의회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이달 안으로 제주와 전북, 강원, 대전.충남 등을 방문해 민생투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성주.칠곡=연합뉴스)
박 대표의 방문은 5.31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민생현장을 찾음으로써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은 성주.칠곡군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태근 고령군수가 지난 8일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고, 칠곡군 도의원 2명이 최근 도의원 공천기준에 공정성이 없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또 이 의원 자신이 이달 초 칠곡에서 열린 당원교육 석상에서 특정 후보를 칠곡군수와 군의원으로 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칠곡군 공무원들이 비당원인 주민들을 동원해 물의를 빚는 등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유독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많았던 것. 이렇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지러워진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 의원의 요청을 박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는 안택수, 김태환, 김양수, 곽성문, 최경환, 이인기 의원 등이 동행했고,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군인 김광원 국회의원, 김관용 전 구미시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 남성대 전 도의회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이달 안으로 제주와 전북, 강원, 대전.충남 등을 방문해 민생투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성주.칠곡=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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