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27 18:59 수정 : 2006.03.27 19:03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27일 국회 대표실에서 여성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후보,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후보,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왼쪽부터) 등에게 공천장을 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한나라, 총리지명자 청문회 참여키로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 후보의 여성 공천으로 ‘친여성’ 이미지 구축의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은 27일 서울 송파구청장과 부산 중구청장, 인천 중구청장 등 3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여성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외에도 경기와 대구, 용인 등 몇몇 지역에서 곧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해, ‘여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권역별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를 1명 이상 공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왜 우리 지역만 여성이냐”고 조직적으로 반발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서둘러 공천을 강행한 것은 최근 정부·여당의 한명숙 총리와 강금실 서울시장 카드 등을 견제할 여성 친화적 이미지 구축작업의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수희 원내 공보부대표는 여권의 한명숙·강금실 카드에 대해 “여성 뿐 아니라 젊은층에게 영향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여성 공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한명숙 총리 지명자의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를 요구하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시사했던 것에서 태도를 바꿔, 청문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