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일부 신문에 보도된 허 시장의 공짜 골프 의혹과 관련, "수백만원짜리 공짜 골프를 쳤다면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가 아니냐. 여러명이 갔으니까 조직적 날강도인 셈"이라며 맹공을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구상찬(具相燦)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관장 부인들의 관용차량 및 비서 운영은 관행이었다 해도 도덕적으로 자중, 진중했어야 한다"며 일단 머리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부인들도 공관 차량과 비서진을 사적으로 이용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라며 "영부인의 경우 좋아하는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적 모임에 참석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긴 힘들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수경 조재영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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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시장부인 관용차 이용’ 맹폭 |
열린우리당은 30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명박 서울시장 부인의 관용차량 및 개인비서 이용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우리당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이어 불거진 이번 사건이 `지방정부 심판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호재라고 판단, 선거 때까지 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갈 태세다.
우리당의 이 같은 공세에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는 `지방혁신 관련법' 처리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시장 일가는 특권층이 할 수 있는 모든 반칙을 다했다"면서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아들을 서울시 공식행사에서 히딩크 감독과 사진을 찍게 하고, 부인은 관용차 사용에 담당비서를 공무원으로 뒀는가 하면 본인은 황제테니스를 즐기다가 도자기까지 선물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 시장 부인의 관용차량에는 타워팰리스 주차증과 현대백화점 주차증이 붙어있다. 현대백화점 출입이 어떻게 공적활동이냐"라고 반문한 뒤 "이 같은 행태는 중세시대 봉건영주를 연상시킨다. 국민은 이 시장을 이제 `트러블 메이커(Trouble-maker)'로 여긴다"고 맹비난했다.
최재천(崔載千) 제1정조위원장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시장이 `돈 없는 사람은 정치하지 말라'고 했는데, 돈 있는 사람이 돈 없는 사람보다 더 심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춘(朴起春) 의원도 "대대장 부인이 대대장 노릇을 했던 권위주의적 시절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주승용(朱昇鎔) 원내부대표는 "관용차의 기름값, 기사 인건비, 보험료 등 따지면 엄청난 돈이 될 것"이라면서 "최소한 95년 이후 모든 것을 소급 변제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일부 신문에 보도된 허 시장의 공짜 골프 의혹과 관련, "수백만원짜리 공짜 골프를 쳤다면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가 아니냐. 여러명이 갔으니까 조직적 날강도인 셈"이라며 맹공을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구상찬(具相燦)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관장 부인들의 관용차량 및 비서 운영은 관행이었다 해도 도덕적으로 자중, 진중했어야 한다"며 일단 머리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부인들도 공관 차량과 비서진을 사적으로 이용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라며 "영부인의 경우 좋아하는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적 모임에 참석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긴 힘들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수경 조재영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일부 신문에 보도된 허 시장의 공짜 골프 의혹과 관련, "수백만원짜리 공짜 골프를 쳤다면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가 아니냐. 여러명이 갔으니까 조직적 날강도인 셈"이라며 맹공을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구상찬(具相燦)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관장 부인들의 관용차량 및 비서 운영은 관행이었다 해도 도덕적으로 자중, 진중했어야 한다"며 일단 머리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부인들도 공관 차량과 비서진을 사적으로 이용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라며 "영부인의 경우 좋아하는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적 모임에 참석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긴 힘들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수경 조재영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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