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조정식(趙正湜) 의원은 "서울과 분당, 인천선 등 총 10개 지하철 노선 중 7.8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전부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기준인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과 인천선은 각각 641, 545㎍의 최대 오염도를 보여 실내공기질 기준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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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치범 내정자 자질·도덕성 검증 |
국회 환경노동위는 5일 이치범(李致範) 환경장관 내정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내정자의 발탁배경,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내정자가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한 현직 공기업 및 정부 유관기관 임원들의 모임이었던 `청맥회' 회장을 지낸 점을 문제 삼아 `코드인사'를 주장펴는 한편, 이 내정자의 병역기피 의혹, 정치적 중립 여부 등도 집중 추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 내정자가 도덕성 면에서는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보고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수행능력과 자질 검증에 치중했다.
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 의원은 질의자료를 통해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와는 내정자뿐만 아니라 부인들까지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면서 "환경장관 자리만큼은 코드인사, 보은인사로 채워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신상진(申相珍) 의원은 "이 내정자가 2002년 고양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시민단체를 자신의 선거운동 조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당시 위법선거운동으로 과태료도 부과받았다"고 지적했다.
배일도(裵一道) 의원은 이 내정자가 99년 당시 월세를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억4천만원짜리 전세를 들어간 것처럼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해 이를 근거로 2천만원을 대출받은 의혹이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추궁했다.
공성진(孔星鎭) 의원은 이 내정자가 체중미달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과 관련, "고교 3학년 당시 신체충실지수 117이었던 이 내정자가 2년 후인 75년 체중미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면서 "병역기피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김형주(金炯柱) 의원은 주한미군기지 환경오염과 관련, "지난해 조사완료된 15개 기지 중 1개를 제외한 14개 기지의 토양이 오염됐고, 국내 기준치를 최고 100배 이상 검출된 기지도 발견됐다"면서 대책을 따졌다.
같은 당 조정식(趙正湜) 의원은 "서울과 분당, 인천선 등 총 10개 지하철 노선 중 7.8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전부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기준인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과 인천선은 각각 641, 545㎍의 최대 오염도를 보여 실내공기질 기준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같은 당 조정식(趙正湜) 의원은 "서울과 분당, 인천선 등 총 10개 지하철 노선 중 7.8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전부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기준인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과 인천선은 각각 641, 545㎍의 최대 오염도를 보여 실내공기질 기준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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