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10 16:25 수정 : 2006.04.10 16:25

한나라당 소속 현직 자치단체장으로서 5.31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류종수 춘천시장은 10일 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류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정당 생활을 25년 했지만 교체지수라는 뚱단지 같은 말은 이번에 처음 들었다"며 "박 대표가 모처럼 민주화를 하기 위해 지방에 공천권을 넘겨줬는데 이렇게 장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해서 인간적으로 선배를 이렇게 아무 통보없이 퇴출시키는 법이 어디 있느냐. 한나라당이 이렇게 하다가는 내년에 집권하지 못하고 공중 분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이 너무 못해서 그런 것인데 한나라당은 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권자를 무시한 정당의 횡포"라고 덧붙였다.

류 시장은 "태권도 공원과 혁신도시 유치과정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는 바람에 모든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 퇴출 당했다. 중앙당 최종 결정권자의 결심이 나와야 대처하는데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만큼 장고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한나라당 강원도당은 지난 7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5.3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현역 자체단체장인 류종수 춘천시장과 김진동 동해시장은 교체지수가 높다는 이유로 공천하지 않기로 전격 발표했다.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이해용 기자 dmz@yna.co.kr (춘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