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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1 13:27 수정 : 2006.04.11 13:27

한나라당의 괴산.청원.진천군수 후보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탈락 예상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0일 청주시장과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충주와 보은, 옥천, 영동 등 4곳도 경선을 실시키로 결정했으나 진천.청원.괴산은 발표를 유보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진천 김경회 군수, 청원 김재욱 전 도자치행정국장, 괴산 김문배 군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다 도당이 공천 후유증 등을 우려, 발표를 늦추자 다른 후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천군수 공천을 신청한 남명수 군의원은 이날 오전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으로부터 진천이 재심사지역으로 구분됐을 뿐 현재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김 군수 전략공천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남 군의원은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김 군수 도덕성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혀 김 군수 공천이 결정되면 강력히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원지역에서도 서규용 전 농림부차관과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의 지지자들이 이날 오후 도당을 항의방문해 공천심사의 객관적인 자료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괴산군수 공천을 신청한 박중호 전 괴산군 기획실장도 "현재까지 전략공천이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들간의 지지도의 차가 크지 않은 만큼 경선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명식 전 괴산군 종합민원실장은 "당의 기여도가 전혀없고 지역민심이 이반된 김 군수를 공천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우열 기자 bwy@yna.co.kr (진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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