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에 기협 등 9개단체 참여
국회 윤리특위는 1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윤리심사 안건을 다뤘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김원웅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석위원들은 대부분 최 의원의 윤리강령 위반사실에 동의했다"며 "그러나 의결정족수에서 1명이 모자라는 7명의 위원이 참석해 안건을 의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19일 오후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최 의원건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특위의 결정권한은 법률상 최 의원의 윤리강령 위반사실을 의결하고 이를 최 의원에게 통보한 뒤 본회의에 보고하는 수준이어서 `솜방망이 조치'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위는 이날 외부인으로 구성돼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자문역을 담당하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에 정치학회, 공법학회, 기자협회, 참여연대, 민변 등 9개 단체를 참여키로 합의했다.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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