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의 탈당도 줄을 잇고 있다.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재우 시의원과 정홍범 시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대구시 동구의회 의원 6명과 북구의회 의원 13명도 공천 탈락에 반발, 당을 떠났다. 경북지역에서 칠곡의 권준택.김주연 도의원이 지난달 7일 탈당한 데 이어 울진의 임원식 도의원도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당해 공천 후유증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하나같이 "공천이 객관성과 일관성을 잃었다"며 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한나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당 공천이 아직 끝나지 않은 곳도 많아 탈당 사례는 지방선거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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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천 불만 ‘탈당 도미노’ |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자 선정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공천 신청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의중에 따라 공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탈당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이신학 대구 남구청장은 14일 "당 기여도나 충성도가 아닌 국회의원 개인 입맛에 맞춰 공천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당원 수백명과 동반 탈당했다.
정재원 대구 중구청장도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가 중구를 여성단체장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자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지역 기초의원 7명, 당원 500여명과 함께 탈당했다.
경북지역 가운데는 공천 내정설에 반발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한 이태근 고령군수와 김용암 영양군수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배대윤 청송군수, 박영언 군위군수 등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설이 거론되는 등 현역 단체장들의 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가운데 한나라당 대구 달성군수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문오 전 대구문화방송 보도국장이 14일 당원 700여명과 함께 동반 탈당했다.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대성 전 상주부시장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22일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경주시장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던 김재곤 법무사도 공천과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탈당했다.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의 탈당도 줄을 잇고 있다.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재우 시의원과 정홍범 시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대구시 동구의회 의원 6명과 북구의회 의원 13명도 공천 탈락에 반발, 당을 떠났다. 경북지역에서 칠곡의 권준택.김주연 도의원이 지난달 7일 탈당한 데 이어 울진의 임원식 도의원도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당해 공천 후유증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하나같이 "공천이 객관성과 일관성을 잃었다"며 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한나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당 공천이 아직 끝나지 않은 곳도 많아 탈당 사례는 지방선거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의 탈당도 줄을 잇고 있다.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9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재우 시의원과 정홍범 시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대구시 동구의회 의원 6명과 북구의회 의원 13명도 공천 탈락에 반발, 당을 떠났다. 경북지역에서 칠곡의 권준택.김주연 도의원이 지난달 7일 탈당한 데 이어 울진의 임원식 도의원도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당해 공천 후유증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하나같이 "공천이 객관성과 일관성을 잃었다"며 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한나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당 공천이 아직 끝나지 않은 곳도 많아 탈당 사례는 지방선거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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