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기자 pj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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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제공 폭로에 경선 중단 요구 |
충북 충주시 당원협의회 간부가 특정 충주시장 후보를 지지하라며 금품을 건넸다는 폭로가 나오자 충주시장 후보 경선 중단 요구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B씨는 21일 "충주시 당원협의회 간부가 13일 충주시장 경선 후보와 도의원 공천 확정자들 도와주라며 10만원권 수표 5장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그는 청주지검에 이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선 이승일 후보는 이와 관련 22일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심판관이 금품을 뿌리면서 특정 후보 지지를 했다는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은 조속히 진상규명에 나서고 사법당국에 의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경선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당과 도당에 진상 규명과 경선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아직 파악된 것이 없어 24일 실시키로 한 경선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예정대로 경선을 치르되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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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 기자 pj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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