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3 16:27
수정 : 2006.04.23 16:27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3일 "이번 지방선거는 다음 대선 승리의 교두보"라면서 "올해는 (지방선거 승리로)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에는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이재오 원내대표, 허태열 사무총장 등 당직자와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지역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 "이번 지방선거는 당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는 국민이 한나라당에 부여한 역사적 사명이며 그 시발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라면서 "제주도의 하늘과 바다의 빛처럼 푸른 청풍을 일으켜 누런 황사바람을 밀어내고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제주 공항에 도착, 택시를 이용해 행사장인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하면서 민심을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24일 강원, 25일 인천, 26일 경남 등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된 지역의 필승 결의대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지방선거 `올인'에 나선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선진화국민회의' 발기인대회에 참석한다.
선진화국민회의는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선진한국을 만든다는 목표를 지향하는 단체로 서경석 목사와 박세일 서울대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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