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9 13:53
수정 : 2006.04.29 13:53
열린우리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공동공약 제시
염홍철 대전시장, 오영교 충남지사, 한범덕 충북지사 후보 등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열린우리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은 29일 "한나라당은 '행정도시특별법 폐지법률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염홍철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되자 열렬히 환호했던 한나라당의 모습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도 전에 한나라당 의원 57명이 '행정도시건설특별법 폐지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해 500만 충청인의 땀과 눈물로 이뤄낸 행정도시 건설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한나라당 대권 후보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물론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결같이 행정도시를 '수도분할'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여론을 조장하는 작금의 사태는 충청지역민에게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하면서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충청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행정도시가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이를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가운영통합센터 행정도시 내 설치 ▲대전-행정도시-청주간 도시철도 연결 ▲정부 대전청사-행정도시-청주-청주국제공항 간 자기부상열차 연결 ▲청주국제공항 확장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 활성화 ▲대전과 공주, 청주에 환상형 첨단 산업벨트 구축 등을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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