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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2 17:46 수정 : 2006.06.12 17:46

지방선거 패배후 대중성강화 포석

민주노동당의 새 의원단대표에 권영길(權永吉) 의원이 선출됐다.

민노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2년 임기의 의원단대표에 권 의원을, 의원단 수석부대표와 공보부대표에 최순영(崔順永), 이영순(李永順) 의원을 각각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지난 2000년 창당 이후 2004년초까지 당 대표를 맡았던 권 신임 의원단대표는 이로써 2년여만에 당직에 복귀했다. 그는 17대 총선 이후 당헌.당규 개정으로 당직.공직 겸직이 금지되면서 당 대표직을 사임했다.

권 의원단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직을 맡았을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고, 비정규직 관련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을 올바르게 해결하는 데 원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차례나 대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권 의원단대표의 당직 복귀는 지난 5.31지방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대중성 결핍을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 의원단대표는 5.31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서민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절망에 빠진 노동자, 농민, 서민께 머리 숙인다"고 사과한 뒤 "어떤 법이 서민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 민노당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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