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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대선에서 내 역할 있을 것” |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는 13일 "내년 대선에서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5.31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국민중심당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5.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그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기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그는 내년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국민중심당과 민주당 등 다른 정당간 합당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힘이 있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며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충청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심 대표는 5.31 지방선거의 패인에 대해 "이상만 높았던 '아마추어 정치'의 실패였다"며 "열린우리당에 등을 돌린 민심이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 국민중심당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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