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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2 19:55 수정 : 2006.07.12 19:55

13일 김형오-김무성 경선…안택수 출마포기

한나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4선인 김형오(59·부산 영도) 의원과, 3선인 김무성(55·부산 남을) 의원 사이의 양자대결로 판이 짜졌다.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택수(63·대구 북을) 의원은 같은 지역 출신인 강재섭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는 이유로 12일 출마 포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김형오·김무성 의원 가운데 누가 원내대표로 뽑히든 ‘영남당’ 색채가 짙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 박근혜(대구)·이명박(경북 포항) 두 유력 대선후보에다 강재섭(대구) 대표, 그리고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까지 ‘영남권’ 일색이 되기 때문이다.

김무성 의원은 널리 알려진대로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 인사이며, 김형오 의원은 박 전 대표와 비교적 사이가 좋은 ‘범박’(범 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형오 의원은 안정과 통합·조정력을, 김무성 의원은 강한 대여 투쟁과 실천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김형오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재선의 전재희(57·경기 광명을) 의원을, 김무성 의원은 3선의 이경재(65·인천 서·강화을)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양쪽 모두 수도권 표를 잡고 영남 색채를 덜겠다는 뜻이다.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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