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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2 20:46 수정 : 2006.07.12 20:46

정두언 “대리전 주도한 것은 박 전 대표 측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12일 "(대표경선때) 대선주자 대리전은 저쪽(이재오 후보쪽) 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기들은 절대 대리전을 안했다고 하지만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형인 이상득(李相得) 의원과 정두언(鄭斗彦) 의원도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리전을 시작한 것은 저쪽의 작전실패"라며 "나는 박 전 대표에게 도와달라고 한 적 없다. 박 전 대표가 (이재오 후보 진영의 대리전 착수에) 스스로 화가 나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의 핵심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대리전 논란과 관련, 강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 대표측에서 먼저 이 전 시장을 향해 공세를 취하면서 전당대회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며 "대리전을 주도한 것은 이 전 시장이 아니라 박 전 대표 측근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오늘 측근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표경선 과정에서 대리전, 색깔론 등 후보자간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그리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당 대선후보 경선도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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