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13 10:52
수정 : 2006.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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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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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행후 내주초 복귀할 듯
7.11 전당대회에서 강재섭(姜在涉) 대표에게 패배한후 칩거중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은 13일 "과연 한나라당이 (내년에) 대선승리를 할 수 있는가 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측근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당을 위해 길을 찾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언론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 당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 투표를 못하겠다"며 불참했다.
그는 전대 이후 강 대표를 비롯한 모든 당 관계자들과 연락을 끊고 있으며, 전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주말 측근들과 지리산 산행을 다녀온 뒤 내주 초부터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이 최고위원이 며칠 생각을 정리한 뒤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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