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13 10:58 수정 : 2006.07.13 11:31

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김형오(좌)전재희의원이 강재섭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3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 새 원내대표에 김형오(金炯旿.4선) 의원, 정책위의장에 전재희(全在姬.재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의원 123명중 1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서 67표를 얻어 50표를 얻는 데 그친 김무성(金武星.3선)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김형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전재희 의원은 자동적으로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간 사학법 재개정 등 각종 입법에 대한 원내전략 수립과 대여(對與) 협상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합리적 성향인 데다 화합.통합을 강조하는 김 원내대표가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됨에 따라 여야관계는 다소 유연하게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살리고 1년 6개월후 집권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정책비전, 국가경영철학 등 세부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것을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내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권후보나 누구로부터도 줄 세우기를 강요당하지 않고 오직 정치적 소신에 따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여성최초의 제 1 야당 정책위의장이 탄생한 것은 한나라당의 저력"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 미래를 보고 과제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승호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형오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 프로필

합리적인 성품과 정연한 논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 언론인 출신 4선 중진.

동아일보 기자로 있다 지난 1978년 당시 강영훈(姜英勳) 외교안보연구원장의 눈에 띄여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대통령 정무비서관 등 공직을 거쳤다.

지난 1992년 14대 총선(부산 영도)에서 민자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뒤 줄곧 정보통신 관련 상임위에서 활약, 국회내 대표적인 `정보과학통' 꼽힌다.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선출된 2003년 6월 대표 경선에서 6명 후보 가운데 최하위로 낙선했으나 2004년 3월 탄핵 후폭풍속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오른팔'로 부상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인품도 온화하다는 평이다.

부인 지인경(池仁敬.53)씨와 2녀.

▲부산(59)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 기조위원장 ▲국회 과기정위원장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14,15,16,17대 의원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희 한나라당 새 정책위의장 프로필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로 공직사회의 여성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워온 자수성가형 정치인.

노동부에서 국장을 지낸 뒤 지난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1995년 4대 지방선거에 출마, 여성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되는 등 `최초'의 기록을 쌓아왔다.

정계에는 16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입문했다가 임기중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자신이 시장을 지냈던 광명을 지역구 의원으로 재진입한 진기록도 세웠다.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제 3정조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하며 정책통으로 경력을 다졌다.

5.31 지방선거 때는 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 출마했으나 김문수(金文洙)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당내에서는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자주 내는 소신파로 분류된다. 대통령 탄핵과정에서도 "때가 아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고, 행정수도특별법 국회통과에 항의해 13일간 단식투쟁을 벌인 강단과 뚝심도 보였다.

남편 김형률(56)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7)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 17대 국회의원 ▲제 3정조위원장 ▲정책위 부의장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