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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6:39 수정 : 2005.03.10 16:39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10일 각 후보들은 서로의 우세를 주장하며 막판 표단속 및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당 내분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적임자임을 경쟁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경선당일 예정된 합동토론회가 표심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행정도시법및 3대 쟁점법안 대책, 내분수습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등 정견발표에도 대비했다.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지역대결 구도냐, `박심'의 실체가 있느냐 등에 대한 해석을 놓고 전날에 이어 엇갈린 이해관계를 내 보이며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맹형규 후보는 "수도권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출신의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4.30 재보선에서는 결정적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호소했고, 강재섭 후보는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지역이 어떠냐는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대구.경북(TK)이어서는 곤란하는 일각의 우려를 차단하고 나섰다.

권철현 후보는 `박심' 논란과 관련, "과거로 퇴행하려면 그런 식으로하고 당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런 논란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친박-반박 운운하는 것은 천박한 사람"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표는 상임운영위에서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위 박심 논란은 더이상 얘기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선을 그었다.

경선이 팽팽한 3파전으로 치러져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상위 2명이 맞붙는 결선투표에서 후보간 모종의 연대 가능성이 있다는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맹형규, 권철현 후보 지지세력의 성향이 비슷해 결선투표로 갈 경우 자연스럽게표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바로 그것. 양 후보진영은 연대설에 대해 펄쩍 뛰면서 가능성을 한마디로 일축하고 있으나, 결선투표의 속성상 뜻이 통하는 두 후보진영이 손을 맞잡는 일은 불가피한 측면이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맹 후보는 "내가 왜 연대를 하느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권 후보측 관계자는 "성향이 비슷하지만 막후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당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강재섭),`위기관리 능력과 개혁성에서 차별화된다'(권철현), '수도권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적임자다'(맹형규)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며 전략 공략대상 의원군을 중심으로전화 및 맨투맨식 접촉을 통해 막판 득표전을 폈다.

판세분석과 관련, 강 후보는 "앞서가는 것이 확실하다.

1차에서 되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권.맹 후보도 각각 "수투위가 적극 지지해 준다면 1차에서 과반이 가능하다" "제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각각 승리를 장담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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