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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9 19:18 수정 : 2005.05.19 19:18

한나라“당과 무관”

한나라당이 최근 청계천 복원사업 비리사건에 연루된 김일주 전 성남 중원지구당 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대표의 디지털특보를 지낸 황인태 서울디지털대학 부총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바싹 긴장하고 있다. 황씨가 지난해 11월부터 구속 직전인 지난 10일까지 유일하게 박 대표의 특보였고, 비례대표 의원 승계 2순위 후보라는 점에서 당과 박 대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탓이다.

당 지도부는 19일 공정수사를 촉구하며, 당과의 연관성을 줄이는 데 애썼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비공개 회의에서 “모든 사건은 당헌·당규에 따라서 원칙대로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여옥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서 황 전 특보가 이회창 전 총재와 최병렬 전 대표의 참모로 있었다고 보도한 것은 조사 결과 사실무근이며, 박 대표의 특보로 있을 때도 큰 역할은 없었다”며 “두 사람이 기소되는 즉시 징계 사유에 대해서 엄정하고 원칙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핵심 당직자는 “경찰이 황씨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면서 당 관련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적했다는 설이 있다”며 “러시아 유전사업 의혹 파문이 커지자 이를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익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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