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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이념적 성향비슷” |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당론을 제기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5일 양당간에는 진보와 보수라는 근본적 노선차가 존재한다는 민주당측의 반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을 진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한나라당에도 진보주의부터 말하는 수구꼴통까지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민주당은 열린우리당보다 한나라당과 이념적 성향이 같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발의를 검토중인 `성인 1인당 1주택 허용' 법안이 좌파주의적이라는 반론에 대해서는 "공공복리를 위해 주택 소유나 재산권의 소유 자체는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의원은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인1주택 소유법은) 좌파정책이기는 하나 투기를 잡을 수 있다면 채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 국가가 조정통제하는 경제정책은 좌파정책이었지만, 이것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투기를 차단할 수 있다면 좌파 정책도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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