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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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회…100일 장정 돌입 |
국회는 1일 제256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17대 국회 들어 두 번째로 맞은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연정론과 개헌론,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관련 입법안과 세제개편 및 국가보안법, 사학법, 불법도청 관련 특별법·특검법안 등 각종 쟁점법안에 대한 이견이 적지 않아 여야간 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오는 12월9일까지 계속될 이번 국회 회기 및 추석 직후인 22일부터 10월11일까지 20일간에 걸쳐 진행될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국회는 국감에 앞서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및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의결한다.
국회는 국감 후인 다음달 12일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은 뒤 13일과 1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24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대정부질문을 벌일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 연석회의에서 "민생과 통합의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 활성화, 양극화 해소, 국민통합이라는 3대 과제가 실현되는 국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면서 "부동산 대책 입법, 사학법, 쌀협상 비준동의안 등 주요 법안에 대해 각 상임위가 집중 논의하고 진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나라 사정이 어려울 때 열리는 국회인 만큼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민생 국회로 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한나라당은 세금 인상과의 전쟁을 벌일 것이며, 지속적으로 주장한 감세 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회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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