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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9 15:52 수정 : 2005.09.09 15:52

열린우리당 이광철, 안민석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 국회 문광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9일 국정감사와 관련, 동료의원이기도 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협회 임원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 논란이 되고 있다.

이광철 의원 등은 이날 정 회장과 조중연 부회장, 이회택 기술위원장, 노흥섭 전무 등 축구협회 간부들에 대한 국감 증인신청서를 소관 상임위인 문광위에 제출했다.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무더기 증인 신청은 최근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의 잇단 부진과 이로 인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전격적인 경질 및 후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축구계의 논란을 따져본다는데 취지.

그러나 특정 체육단체 임원들을 무더기로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데다 동료 의원인 정 회장까지 증인 신청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적 목소리도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국정을 감사하는 국감의 범주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까지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지적인 셈이다.

이와 관련, 이광철 의원측은 "본프레레 사태 뿐 아니라 2006년 월드컵 준비상황과 축구협회 예산 회계구조의 불투명성도 따져보기 위한 것"이라며 "축구협회 조직 운영의 비민주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축구인들 사이에 팽배한 상태"라고 증인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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