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이건희회장 증인채택 여부 결정

국회는 13일 법사, 건교, 환노, 보복위 등 4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관련 증인 채택과 법률안 심사에 나선다.

법사위에서는 안기부(현 국정원) 불법도청 X파일과 관련,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이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조 광주고검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법사위원들이 이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법사위 뿐만 아니라 재경위, 정보위 등에서도 여당 등에 의해 증인채택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사위에서의 증인 채택 여부가 다른 상임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노위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피감기관을 선정하고,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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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권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