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은 이 전 특보가 지난 17대 총선 때도 이 지역에서 출마한 바 있어 인지도면에서도 상대방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대구 동 을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인근 대구 동 갑에 출마했던 청와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지역구도 해소라는 명분을 앞세욱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천 원미갑 후보로 17대 총선에 나섰던 임해규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이미 확정해 놓고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임 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이미 한 차례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등 일찍부터 지역에 터전을 쌓아온 인물인 반면, 우리당 이상수 후보의 경우 당초 서울이 지역구였던 점을 부각시켜 `신철새론'을 내세워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부천의 정치1번지인 원미갑 선거구가 불법대선자금수수라는 비리혐의로 구속됐던 정권핵심실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지역민심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경기 광주의 경우 16일까지 공천신청을 마감한 뒤 다음 주 추석연휴뒤 본격적인 공천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 재선거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홍사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한 때 당에서 `노무현 저격수'로 나섰던 은진수 국가청렴위 위원, 일찍부터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진섭 전 당 부대변인, `장군의 손녀'인 탤런트 김을동( )씨 등이 공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동을의 경우 본선보다도 훨씬 치열한 예선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조기현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세환 이원형 전 의원, 황수관 연세대 교수, 임대윤 전 동구청장, 김성완 당 부대변인, 곽창규 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언론사 정치부기자 출신인 장현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정동희 실천연대 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김병수 고일환 기자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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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0.26 재ㆍ보선 출전 채비 |
여야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10.26 재.보선 출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기국회와 맞물린 정국운영의 향배가 좌우될 것이라고 보고 `필승카드'를 찾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지난 4.30 재.보선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야당에 비해 한 발 빠르게 후보를 결정해 나가고 있다.
우리당은 당초 내부 경선을 고려했지만, 시일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당선 가능성과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감안해 공천자를 최종 결정했다.
우리당은 16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날 공천심사위원회가 경기 부천 원미 갑 재선거 후보에 이상수 전 의원을, 경기 광주 재선거 후보에 이종상 전 국회의장 정책특보를 공천키로 한 결정을 추인했다.
부천 원미갑에 공천된 이 전 의원은 3선 중진으로서의 대중적인 인지도와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 인권변호사 시절의 인연을 내세우며 표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김명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광주에 공천된 이 전 정책특보는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정책기획국장과 참여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친 정책통이라는 경력을 내세욱 있다.
우리당은 이 전 특보가 지난 17대 총선 때도 이 지역에서 출마한 바 있어 인지도면에서도 상대방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대구 동 을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인근 대구 동 갑에 출마했던 청와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지역구도 해소라는 명분을 앞세욱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천 원미갑 후보로 17대 총선에 나섰던 임해규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이미 확정해 놓고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임 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이미 한 차례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등 일찍부터 지역에 터전을 쌓아온 인물인 반면, 우리당 이상수 후보의 경우 당초 서울이 지역구였던 점을 부각시켜 `신철새론'을 내세워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부천의 정치1번지인 원미갑 선거구가 불법대선자금수수라는 비리혐의로 구속됐던 정권핵심실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지역민심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경기 광주의 경우 16일까지 공천신청을 마감한 뒤 다음 주 추석연휴뒤 본격적인 공천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 재선거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홍사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한 때 당에서 `노무현 저격수'로 나섰던 은진수 국가청렴위 위원, 일찍부터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진섭 전 당 부대변인, `장군의 손녀'인 탤런트 김을동( )씨 등이 공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동을의 경우 본선보다도 훨씬 치열한 예선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조기현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세환 이원형 전 의원, 황수관 연세대 교수, 임대윤 전 동구청장, 김성완 당 부대변인, 곽창규 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언론사 정치부기자 출신인 장현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정동희 실천연대 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김병수 고일환 기자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우리당은 이 전 특보가 지난 17대 총선 때도 이 지역에서 출마한 바 있어 인지도면에서도 상대방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대구 동 을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인근 대구 동 갑에 출마했던 청와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지역구도 해소라는 명분을 앞세욱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천 원미갑 후보로 17대 총선에 나섰던 임해규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이미 확정해 놓고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임 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이미 한 차례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등 일찍부터 지역에 터전을 쌓아온 인물인 반면, 우리당 이상수 후보의 경우 당초 서울이 지역구였던 점을 부각시켜 `신철새론'을 내세워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부천의 정치1번지인 원미갑 선거구가 불법대선자금수수라는 비리혐의로 구속됐던 정권핵심실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지역민심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경기 광주의 경우 16일까지 공천신청을 마감한 뒤 다음 주 추석연휴뒤 본격적인 공천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 재선거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홍사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한 때 당에서 `노무현 저격수'로 나섰던 은진수 국가청렴위 위원, 일찍부터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진섭 전 당 부대변인, `장군의 손녀'인 탤런트 김을동( )씨 등이 공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동을의 경우 본선보다도 훨씬 치열한 예선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조기현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세환 이원형 전 의원, 황수관 연세대 교수, 임대윤 전 동구청장, 김성완 당 부대변인, 곽창규 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언론사 정치부기자 출신인 장현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정동희 실천연대 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김병수 고일환 기자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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