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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0 10:21 수정 : 2005.09.20 10:21

광주.전남 전.현직 자치단체 고위공무원들이 내년 5월 지방선거 `입질'에 나섰다.

`다른 정치인들'과 비교해 장점으로 `자평'하는 행정경험을 앞세워 일부 인사들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으며, 일부는 정당 관계자들과 접촉을 하는 등 정지작업에 나섰다.

특히 현직에 있는 일부 고위공무원은 출마를 염두해두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아예 주소를 옮겨놓고 매주 토.일요일 등 휴일을 이용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교적 `순탄한' 과정을 밟아온 고위공무원들은 당장 경선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함으로 실제 몇명이나 공천장을 손에 쥘지는 미지수다.

광주시의 경우 박철현 전 도시공사사장과 정광훈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북구청장과 남구청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해 놓은 상태이며, 시 A국장의 경우 전남 모 자치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경우는 행정부지사를 지낸 오현섭씨가 이미 민주당에 입당해 여수시장 선거를 준비중이며, 고향인 무안군수 출마를 준비중인 정해균 총무과장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 최근 당 고위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부군수와 목포부시장을 지낸 배용태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장은 영암군수 출마를 준비중이며, 지난 2004년 총선 때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이개호 기획관리실장은 광주시 기초자치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남도 산하 공사인 전남테크노파크 황남길 상임위원과 이공주 도공무원교육원장은 각각 고흥군수 출마를, 화순부군수 출신인 배동기씨는 화순군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20일 "관료출신의 경우 행정전문성을 살려 기초자치단체장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가 있지만, 이에 앞서 경선 등 현실정치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형일 전승현 기자 nicepe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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