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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2 19:41 수정 : 2005.09.22 19:41

[국감파일]

마약 원료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이 국내에서 지난 3년 동안 70억원어치 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이렇게 밝힌 뒤, “문제의 감기약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마약인 히로뽕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 버젓히 유포되고 있어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미국 상원이 최근 문제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신분증을 확인하는 내용의 판매규제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은 국내 210개 제약사에서 690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이에 대해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은 “사법 당국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문제의 인터넷 사이트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안전성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고려해 남용 및 오용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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