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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7 11:03 수정 : 2005.09.27 11:03

한나라당은 27일 주성영 의원 `술자리 폭언 논란'과 관련, 폭언 당사자가 주 의원이 아니라 동석했던 모 검사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든 데 대해 다소 안도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은 특히 열린우리당이 주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키로 한 데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감기간 (피감기관과) 술자리를 벌인 것은 어쨌든 잘못됐다"면서 "이상한 발언을 한 것이 주 의원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진상조사 결과를 봐서 (대응)하겠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우리가 비난받을 부분에 대해선 비난받아야 하겠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다같이 식사와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한나라당 의원만 제소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열린우리당의 방침에 불만을 표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대구시지부에 진상조사를 시켰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현재까지 들리는 이야기로는 주 의원이 완전히 뒤집어 쓴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도 "사실관계가 중요한 만큼 우리도 당연히 조사해서 명백히 밝혀보겠다는 것"이라며 "조사부터 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제소해야 하는데 순서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역시 주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방침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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