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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7 11:46 수정 : 2005.09.27 11:46

이강철(.58) 전 청와대 시민뻗 수석이 27일 '10.26 대구 동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치적으로 큰 꿈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고향 대구를 지켜볼 수만은 없어 재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14년간 경제지표 등을 볼 때 대구가 가장 어려운 상황인데도 한나라당 일색이어서 비판.견제 세력이 없었다"며 "'중앙정부와 통로 역할을 해 달라'는 여러 분야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선거법 위반 주장에 대해 "지하철 3호선과 테크노폴리스 건설 등은 지역의 현안으로 청와대 수석시절 한나라당에서도 도움을 많이 요청해 왔던 것이지 출마를 염두에 둬 밝힌 사안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대구와 중앙정부의 연결 통로가 없는 대구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실사구시'적인 요구가 높아진 만큼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지역발전 및 현안 해결' 측면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술자리 폭언 음모론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나온 것 밖에는 모르며, 검찰 등이 진실규명 작업을 벌이는 만큼 조만간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는 열린우리당 당원과 지지자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이 전 수석은 선거구 내에 위치한 한 복지관을 찾아 위문했다.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1988년 13대 총선 때 한겨레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후 14, 15대까지 낙선을 거듭한 뒤 지난해 17대 총선 때 대구 동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에게 져 낙선했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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