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 의원이 평택항개발 문제를 거론하던중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경포대)이라고 하고, 총리와의 협의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도지사로서 적절한 언행이냐"고 물으며 `경포대'란 어휘를 빗대어 "경기도를 포기한 도지사 아니냐"고 몰아붙이자 손 지사는 "그런 말 말라"며 단호한 어조로 불만을 표출했다. 우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에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나서 "교수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손 지사께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손 지사 감싸기에 앞장 섰다. 특히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손 지사가 이달 초 유럽 외자유치활동기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피해를 입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방문, 교민들을 위로한 데 대해 "도지사 업무수행과 관계가 있느냐"며 "혈세를 낭비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손 지사는 "우리 동포가 수재를 당했고 미국과 여러가지 깊은 관계인 경기도에서 교민과 미국을 위로하고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고, 뒤이어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외자유치를 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해 외국유학을 대체하는 등 소신갖고 도정을 펴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수원=연합뉴스)
|
여야, 국감서 ‘손학규 공방’ |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28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대권주자중 1명인 손학규 지사 흠집내기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손 지사 감싸기에 여념이 없는 등 국감의 핵심을 벗어난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에 가까운 질문으로 손 지사를 몰아세웠으며 손 지사는 이에 지지 않고 강력하게 응수하는 등 양측의 힘겨루기로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은 손 지사에게 2006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물었다가 손 지사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피해가자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언론이 그러는데 (지사에 뜻도 없으면서) 경기비전21이라는 중장기계획을 세운 것은 돈낭비가 아니냐"고 추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지난 5월7일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총리와 설전후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고, 정치쇼라는 얘기도 있다"며 "합리적, 이성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손 지사는 지지않고 "국민들 대다수는 오히려 통쾌해 했다"고 응수했고 강 의원은 "경기도정을 잘 이끌어 주세요"라며 질의를 끝냈다.
손 지사가 공격을 당하자 다음 질의자로 나선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정부의 국토계획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은 지방자치에 역행하고 지역불균형 발전을 초래한다"며 정부정책을 비난한 뒤 "경기도의 외자유치, 100만 일자리 창출사업, 한류우드 조성 등은 손 지사의 돋보이는 업적"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다음 질의자인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이 공세를 늦추지 않고 100만 일자리 창출사업, 외자유치 등을 거론하며 "100만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제출하라", "손 지사의 외자유치 실적이 133억달러라는데 실제 들어온 액수는 10분의 1도 안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손 지사는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안된다. 현재 총 37개 외국기업(119억달러)이 실제로 투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우 의원이 평택항개발 문제를 거론하던중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경포대)이라고 하고, 총리와의 협의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도지사로서 적절한 언행이냐"고 물으며 `경포대'란 어휘를 빗대어 "경기도를 포기한 도지사 아니냐"고 몰아붙이자 손 지사는 "그런 말 말라"며 단호한 어조로 불만을 표출했다. 우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에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나서 "교수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손 지사께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손 지사 감싸기에 앞장 섰다. 특히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손 지사가 이달 초 유럽 외자유치활동기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피해를 입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방문, 교민들을 위로한 데 대해 "도지사 업무수행과 관계가 있느냐"며 "혈세를 낭비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손 지사는 "우리 동포가 수재를 당했고 미국과 여러가지 깊은 관계인 경기도에서 교민과 미국을 위로하고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고, 뒤이어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외자유치를 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해 외국유학을 대체하는 등 소신갖고 도정을 펴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수원=연합뉴스)
또 우 의원이 평택항개발 문제를 거론하던중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경포대)이라고 하고, 총리와의 협의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도지사로서 적절한 언행이냐"고 물으며 `경포대'란 어휘를 빗대어 "경기도를 포기한 도지사 아니냐"고 몰아붙이자 손 지사는 "그런 말 말라"며 단호한 어조로 불만을 표출했다. 우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에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나서 "교수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손 지사께서 앞으로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손 지사 감싸기에 앞장 섰다. 특히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손 지사가 이달 초 유럽 외자유치활동기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피해를 입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방문, 교민들을 위로한 데 대해 "도지사 업무수행과 관계가 있느냐"며 "혈세를 낭비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손 지사는 "우리 동포가 수재를 당했고 미국과 여러가지 깊은 관계인 경기도에서 교민과 미국을 위로하고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고, 뒤이어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외자유치를 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해 외국유학을 대체하는 등 소신갖고 도정을 펴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수원=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