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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예보, 삼성차 조사 일부자료 유출” |
국회 재경위 소속 박영선(열린우리당)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예금보험공사가 2003년말 삼성상용차 부실책임 조사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 확인차 금융감독원에 질의해 회신받은 답변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삼성상용차측을 대변해온 법무법인의 자료에 예보가 금감원으로부터 받았던 답변내용이 인용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예보 조사내용이 삼성쪽에 광범위하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예보측의 질의에 모호한 답변을 해 결과적으로 예보가 무혐의 판정을 내리는데 한 몫을 한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작년말 삼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점도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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