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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4 14:07 수정 : 2005.10.04 14:07

4일 국회 국방위의 육군 2군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의 `생뚱맞은' 질의로 한바탕 설전이 오갔다.

고 의원은 병력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안을 거론하며 "사단, 군단 등을 줄이는 것은 주한미군 철수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친북세력이 주한미군 철수를 겨냥, 국군을 감축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권영기(.대장) 2군사령관은 "국방개혁안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게 단정적으로 생각하기는 곤란하다"며 완곡한 표현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이 고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면 국방부와 육군본부 수뇌부가 친북세력이냐"며 발끈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군을 과학화, 현대화하는 움직임이 친북세력의 교사 때문이냐"며 "현대전은 인력을 줄이는 것으로 모든 회사와 공장도 과학화, 현대화 하는 추세"라고 꼬집었다.

권 사령관은 "그렇지 않다고 (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완곡하게 표현했다"며 문제가 비화되는 것을 경계했고 국감을 진행하던 열린우리당 유재건 위원장도 "사령관이 답변했으니 그냥 넘어가자"며 사태 확산을 막았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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