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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16:31 수정 : 2005.01.27 16:31

열린우리당 김부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내달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 교체 이후 첫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대좌인 이날 회담에서 두 사람은 평소의 친분을 과시하며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먼저 김 수석부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남 수석부대표를 만나려고 목욕재계하고왔다"고 하자, 남 수석부대표는 "조금 전에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만났는데 또 만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남 수석부대표는 "정치를 가르쳐 준 선배를 만나서 영광"이라면서 "여야 회담하는 게 아니라 몇년 전 같이 MT(멤버십 트레이닝)갔던 생각이 난다"며 지난 98년부터2003년까지 두 사람이 한나라당에서 동고동락한 사이임을 상기시켰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야가 무정쟁으로 가고 나라 살림을 살리기로 해 기대가 큰데, 작은 싸움한다고 욕먹을까 걱정"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정쟁에서 벗어나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다졌다.

남 수석부대표는 "지난 정기국회 때 보여줬던 것을 다시 보여주지 않는 임시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 수석부대표도 "작년에 서로에 대해 너무 오해를했다.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했다"며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1시간여간 비공개 회담을 한 뒤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원만한합의를 이끌어 내고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를 발표, 첫단추를 매끈하게 끼우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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