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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취업 관료의 63% 경제부처” |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5일 "지난 1995년이후 삼성으로 옮긴 공무원 출신자들중 63%가량이 경제 부처 출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재경위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지난 8월 참여연대 발표 자료를 인용해 전체 공무원 출신자 101명중 재경부 20명, 금융감독기구 18명, 국세청 12명, 공정위 7명, 산업자원부 7명 등 경제부처 출신이 64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처에서는 고위공직을 목표로 하는 공무원군인 `진학반'과 대기업 이직 희망자를 지칭하는 `취업반'이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며 "문제는 삼성 취업 여부가 아니라 재직중 취업을 위해 어느 정도 유착관계를 형성했느냐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취업뒤에 공직과정에서 취득한 비밀과 각종 자료로 해당 기업의 불.탈법 행위에 도움을 주지 않았는가도 큰 문제"라면서 재경부의 입장을 물었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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