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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15:23 수정 : 2005.10.06 15:23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6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5%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성장률에 대한 한은의 전망이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최근 성장률 전망에 대해 점검해 본 결과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측치인 3.8%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며 내년에는 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총재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 총재가 올해 3.8% 성장에 대한 강한 확신과 함께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콜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한은의 기존 입장에 비춰 콜금리 인상론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박 총재는 유가급등에 따른 성장률 하락효과가 없었다면 올해 성장률은 3.8%가 아닌 5.0%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고유가상황이 초래되면 5%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이 지금까지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와 실제 결과 사이에 오차가 크다고 지적한데 대해 "여타 연구기관과 외국 중앙은행에 비해서도 한은의 전망치 오차는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박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적정한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외환보유액을 의도적으로 더 축적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적정 외환보유액은 숫자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다만 통화나 경제에 큰 부담 없다면 외환보유는 충분히 가지는 것이 국가안위, 경제 안정, 대외신인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어 "현재 수준의 외환보유고는 크게 문제될 수준 아니다"라면서 "현 재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외환을 더 축적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기자 s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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