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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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의도 입성…한나라·중부권신당 초청 ‘홍어파티’ |
민주당이 13일 당사를 여의도로 재이전하는 것을 기념해 한나라당, 중부권 신당 관계자들를 초청, 여의도 새 당사에서 홍어회 파티를 개최한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과 중부권 신당 관계자들이 참석 의사를 통보해왔다"며 "화합의 의미에서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음식물도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호남 연회 음식의 상징인 홍어회와 함께 한나라당과 중부권 신당의 지역기반을 각각 상징하는 안동소주(영남)와 한산소곡주(충청)를 비롯해 이동막걸리(경기)와 감귤(제주) 등을 당사이전 기념 축하연의 음식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측에서는 당초 박근혜 대표가 새 민주당사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10.26 재선거 지원 유세 일정 등으로 인해 김무성 사무총장이 홍어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또 민주당 새 당사가 이전하는 건물에 함께 입주하고 있는 중부권 신당측에서도 정진석 의원 등 다수의 신당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부권 신당을 주도하는 심대평 충남지사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다는 사실을 민주당측에 통보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 참석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작년 12월 당사를 마포로 옮기고 정권교체의 보금자리였던 여의도 시대에 종언을 고한 바 있으나 최근 원내 제3당 도약을 계기로 당세를 더욱 키우겠다는 포부로 여의도로 당사 재이전을 결정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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