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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1 09:56 수정 : 2005.10.21 09:56

쌀 비준동의안 처리 저지 나서

민주노동당이 21일 오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회의실을 또 다시 점거,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 저지에 나섰다.

통외통위는 당초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쌀 비준동의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민노당의 회의실 점거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려워져 비준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민노당은 이날 오전 8시께 잠겨있는 통일외교통상위 회의실문을 연장으로 부수고 진입, 점거농성에 돌입했으며 안쪽에서 문을 걸어 잠근채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민노당은 오전 9시30분부터 통외통위 회의실에서 천영세 의원단 대표를 비롯해 권영길 강기갑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비준동의안 처리 저지 대책을 협의중이다.

강기갑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쌀 관세화 유예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이 미비한 상태에서 비준동의안을 조기 처리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DDA(도하개발어젠다) 각료회의 결과를 보고 비준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노당은 지난달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며 두 차례에 걸쳐 통외통위 전체회의실을 점거해 실력저지에 나선 적이 있으며, 최근 비준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 등 추가심의를 조건으로 농성을 푼 바 있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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