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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2 17:30 수정 : 2005.10.22 17:30

국민중심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심대평 충남지사와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2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했다.

심 지사와 김 의원은 이날 단독회동은 신당 창당의 주인공과 충청권 최다선(3선) 의원의 만남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위헌소송사건 대처방안 ▲심 지사가 추진 중인 분권형 정당의 의미 ▲지역현안 해결방안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회동을 마친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정도시특별법 위헌소송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같은 정치인'으로서 합헌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나게 됐다"며 회동배경을 설명하면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심 선배가 만드는 정당이 또 하나의 '지역주의 정당'이 아닌가 우려했는데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신당이 지역주의 타파에 힘쓰고 있고 이를 위해 제도개선(선거법 개정)까지 생각하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며 "신당이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는 분열의 정치를 극복해서 국민통합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신당과 열린우리당의 당론과 관계 없이 고교 선후배 관계로서 (김 의원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며 "특히 김 의원이 북관대첩비를 반환하는 데 큰 기여를 해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김 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는 "지금 일각에서 '통합', '합당'이란 말을 하며 신당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우리를 기존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심 지사는 "인터넷을 보니까 공당의 대변인이 (신당에)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꼈다"며 "이제는 상대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통해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지말고 자기가 잘해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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