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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원 국감활동 긍정적” |
사단법인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이하 여세연ㆍ대표 조현옥)는 최근 실시된 국정감사와 관련, 25일 의정 모니터 보고서를 내 여성 국회의원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세연은 "여성 국회의원의 정책국감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올해 국감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열의가 낮아져 개혁의 기치를 들고 출발한 17대 국회가 시작만 요란한 '냄비국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이 삼성문제 관련 활동 외에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한 정보공개에 힘썼으며 박영선 의원은 재경부 부총리에게 정부의 이전 입장을 바꾸어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을 보완하겠다는 발언을 이끌어냈고 장향숙 의원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감 정책자료집 발간 현황을 살펴본 결과 김영주, 이경숙, 손봉숙, 심상정, 안명옥, 이계경 의원 등이 성실하게 현안에 대한 정책자료집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가족위의 국감활동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국감 자체가 느슨하게 진행됐고 쟁점에 비해 구체적 논의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여성가족위 소속 의원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한 질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세연은 개의시간 준수, 조속한 회의록 공개, 원활한 방청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제도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선 기자 j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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