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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갑- 한나라 임해규 후보 앞서가 |
선거 운동기간 동안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던 경기도 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앞서갔다.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 양측 지지자들은 26일 오후 8시30분께부터 부천 원미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선거구 개표 현황을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봤다.
그러나 한나라당 임 후보측은 당초 접전을 예상한 열린우리당 이 후보를 따돌리고 개표 초기 리드를 잡아 나가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당선을 기대했다.
임 후보는 개표시작 1시간만인 오후 9시30께 모든 투표구에서 이 후보에 2배 정도 앞선 것으로 집계되자 일찌감치 승리를 자축했다.
이 후보는 '역곡동 화장장 건립 반대', '뉴타운 재개발 적극 지원'을 내걸어 초반의 열세를 만회했다고 판단했으나, 잠정 최종투표율이 29.0%로 저조해 막판 역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임 후보 지지자들은 개표 종료를 앞두고 당선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이 후보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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