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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신당 창당은 마라톤식으로” |
국민중심당(가칭) 창당 준비위원장인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31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신당 만들기는 마라톤 경주처럼 왜를 목표로 차근차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 지사는 "주변에서 신당에 대해 `새로운 사람이 없다', `유명한 사람이 없다'고 자꾸 지적하는데 새로운 사람이 유명하려면 신데렐라 밖에 없다"며 "스포츠에서는 신데렐라의 등장이 가능현만 정치에서는 매우 힘들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이어 "신당은 경험있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정치를 통해 신-구가 조화되는 나라를 만들려 한다"며 "단거리 경주처럼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게 아니라 마라톤처럼 각 구성원들의 출발은 달라도 함께 우승을 거머쥐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혁피로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설득력과 조정력'을 가진 리더가 필요할 것"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국민이 중심이 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아울러 "내가 지사직을 물러나면 수 개월간 대행체제가 될텐데 도정에 있어서 지사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날 것"이라며 "공백을 만들지 않고 지사직을 계속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애정의 표시"라고 못박았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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