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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1 01:59 수정 : 2005.11.01 01:59

안영근 의원 출당촉구 결의

열린우리당 내 `친노'(.친노무현) 그룹 중 하나인 `국민참여 1219'(국참)가 31일 최근 당내에서 청와대 비판론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격한 어조로 성토했다.

국참이 이날 국회에서 주최한 `당원 대토론회'에서는 청와대 비판론을 언급했던 우리당 의원들의 발언을 소개해가며 조목조목 비판하는 등 흡사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안영근 의원의 출당 촉구를 결의한 뒤 당 윤리위원회에 안 의원을 `해당 행위'로 정식제소키로 했으며 문학진, 정장선, 유승희 의원과의 `맞짱 토론'을 제안키로 했다.

국참 소속인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무차별적 공세가 잘못됐다고 얘기했는데 (당내에서) 의미있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며 "대통령 흔들기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심화섭 국참 공동의장은 "비판이 도를 넘어 비난으로 진행되는 것을 봤다"며 "이 사태는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상호 당 청년위원장도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일반 당원들은 더욱 격한 용어를 동원해가며 우리당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용인시 당원협의회 소속의 한 당원은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작태는 제2의 탄핵이자 후단협"이라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작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성토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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