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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1 15:18 수정 : 2005.11.01 15:18

재창당 목표 적극역할…당헌.당규개정 검토

열린우리당은 1일 내년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갈 임시 지도부의 명칭을 현행 `임시 집행위'에서 `비상 집행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정세균 의장 주재로 임시 집행위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병헌 대변인이 밝혔다.

우리당의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임시 지도부의 성격을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당의 운영을 맡는 소극적 역할에서 탈피해 제2창당을 목표로 당의 위기상황을 타개해나가는 적극적 역할을 하는 기구로 규정하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집행위원은 "비상집행위는 단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임시집행기구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다음 지도부에게 새로 거듭난 당을 물려주기 위해 성역없이 모든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당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종합적인 위기상황과 어려움을 돌파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며 " 제2창당을 목표로 환골탈태의 기반과 토대를 다지는 노력을 다하자는 공동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상집행위는 당 운영의 기본정신과 운영방향을 정한 당헌.당규 개정문제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혁당파 등은 당내 주류세력들이 당헌.당규개정을 통해 기간당원제를 변형 내지 후퇴시키려고 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비상집행위원들은 이날 저녁 비공개 토론회를 열고 향후 당의 위기타개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노효동 조재영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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