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2 10:01
수정 : 2005.11.02 10:01
7명 군웅할거…조기과열 예상
내년 5월 서울시장 선거를 겨냥한 한나라당 내부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선인 박계동 의원이 2일 경선출마를 선언, 서울시장 후보티켓을 둘러싼 경쟁이 군웅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울시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 서울시장 경쟁 참여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점은 주택가격과 주거환경문제(27.1%), 대중교통 이용시 가장 불편한 점은 버스노선 부족(21.2%),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는 주거환경과 주택가격 안정(31.2%) 등으로 각각 조뼝다"면서 "그동안 뜯어고치기가 능사였던 서울시를 철학이 깃든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는 15일께 택시노조.지하철노조.종교계.문화계.사회단체 등의 지지세력들이 공개적으로 자신에 대한 서울시장 출마지지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는 3선인 맹형규, 이재오 홍준표, 재선인 박계동, 박 진( ), 초선인 진 영( ) 의원과 당밖의 오세훈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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