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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8 13:27 수정 : 2005.11.08 13:27

`분리대응안' 의견수렴될 듯

열린우리당은 오는 17일께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이를 위해 8일 오후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10일 오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금산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삼성 금융계열사의 `5%룰' 초과지분을 강제처분하자는 박영선 의원 안과 의결권만 제한하자는 정부 안을 중심으로 막판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측 안을 절충한 형태의 `분리대응'안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대응안은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25.64%)중 5% 초과분은 5년 유예기간을 거쳐 강제 매각하되 삼성생명의 삼성전자의 지분(7.2%)중 5% 초과분은 의결권만 제한하는 것으로, 청와대측이 제시한 안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책위 핵심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종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큰 틀에서 청와대 안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내주 정책의총에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정책의총 전까지 당정간에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복수안을 표결에 부쳐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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