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자이툰부대 철군결의안 부결

국방위원장 11월말 자이툰부대 방문

국회 국방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 등 여야 의원 30명이 서명한 `이라크파견 자이툰부대 철군촉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반대 11표, 찬성 3표로 부결시켰다.

결의안에 찬성한 의원 3명은 임 의원과 박찬석 안영근 의원으로 모두 우리당 소속이다.

임 의원은 국방위에서 결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회의원 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상정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란을 빚었던 정부의 방위사업법과 관련, 전체회의에 법안을 상정한 뒤 곧바로 소위로 넘겨 추후 제출될 한나라당의 방위사업법 대안과 병합 심의키로 했다.

한편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방부의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 제출과 관련, 유재건(열린우리당) 국방위원장과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이 이달 말 자이툰부대를 방문, 현지 상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남권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