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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7 09:51 수정 : 2005.11.17 09:51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7일 국민의 정부 시절 도청 파문과 관련, "국가기관이 나서서 우리의 자유ㆍ민주를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검찰에서 국정원의 도청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국가기관의 불법도청 행각이 드러나고 있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사생활 보호와 통신비밀 보장은 자유민주주의 핵심 원리중 하나"라며 "이렇게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 밝혀지면서 국민은 도청에 의해 자신의 사생활이 어디서 모르게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검찰은 엄정히 수사를 해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든 불법도청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게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임동원.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 구속 등으로 인해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정부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해 왔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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