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1.17 11:03 수정 : 2005.11.17 11:03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7일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의 구속과 관련, "우리나라 문제가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인데 더 이상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에 출연,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백담사로 보냈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것 처럼 두 전직 국정원장 구속이 국면전환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천 장관은 불구속 수사지휘를 했어야 했고 천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했을 때 청와대가 당시 얼마든지 입장을 낼 수 있었는데 이제와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중플레이"라며 "이는 `김대중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주변에서 모시고 일했던 샌들에 대한 구속행위가 바로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심지어 부산 지역의 어떤 샌도 저에게 이번 사건은 `제2의 대북송금 특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김 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김 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과거 우리가 도청의 피해자였는데 하지 마라고 했고 국정원장이 대통령 말을 안들었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고 국민의 정부 시절에 조직적인 도청이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